쌍떡잎식물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본인 국화는 비교적 습지에서 자라는 숙근초로 풀전체에 털이 나 있고, 향기가 좋으며 지하경을 뻗어 서식하는 식물이며, 한약, 신약의 원료로 청량음료의 향기와 제과의 방향 등의 원료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영문명은 Japanese mint, 원산지는 중국이며,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고, 예로부터 박하를 <영생>이라 하여 나물로 먹기 위해 채소밭에 심었다고 전해지는데, 현재는 채소보다는 오히려 약용으로 재배를 많이 하는 식물입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박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맛이 매우면서 쓰며 독이 없다. 모든 약 기운을 영위로 이끌어간다. 땀이 나게 하여 독이 빠지게 하는데 상한, 두통, 중풍, 적풍, 두풍을 치료한다. 그리고 뼈마디가 잘 놀려지게 하며 몹시 피로한 것을 풀리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상쾌한 청량감을 주는 박하 효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하 효능>
1. 소화불량 개선
박하의 주된 성분인 멘톨은 침의 분비를 원활하게 만들고 위의 기능을 도와주어 소화를 촉진하며 소화불량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평소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더부룩한 증상이 있는 분은 박하차를 한잔 마셔주면 소화를 촉진시키고 장내를 가스를 원활하게 배출시켜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2. 기관지질환 개선, 폐건강
박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멘톨과 이소텐톤, 캄펜리모넨 등의 성분은 체내 폐점액 분비을 자극시켜 폐가 촉촉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관지를 강화시켜 가래나 기침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어 콧물, 축농증, 비염, 감기 등의 기관지질환 개선에 효과적입니다. 비염이 심한 사람은 박하잎차를 꾸준히 마시면 부어있는 코점막을 안정시켜 막힌 코를 뚫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3. 해열작용, 혈관건강
박하는 체내의 열을 흩어지게 도와주며 열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발산작용을 하여 체온을 낮추고 열을 내리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박하잎 속에는 칼륨이 들어있어 체내 나트륨 및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압을 안정시키며 맥박수를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혈관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4. 심신안정, 불면증 개선
박하에는 감귤류의 껍질에 많은 리모넨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머리를 맑게 하고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마음을 안정시켜 잠자기 전에 마시면 불면증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박하 특유의 향이 눈을 맑게 하고 두통을 완화시켜주며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5. 피부질환 예방
박하는 소염작용을 하여 여드름이나 뾰루지, 피부의 가려움증 등 염증성 피부질환을 개선시켜 주는 효과가 있으며, 늘어진 피부를 당기고 모공을 수축해주는 작용을 하여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있게 만들어 줍니다.
6. 구취제거, 면역력 향상
박하에는 상쾌한 향을 내는 멘톨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구강 내의 세균번식을 억제시키고, 잇몸과 치아에 발생한 염증이나 붓기를 완화시켜 주며 구취제거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박하는 항염 작용 및 항바이러스 작용으로 체내 세균을 제거하고 번식을 억제시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박하차 만드는법>
- 박하잎을 따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물기를 제거한 후 채반에 널어 그늘에서 건조시킵니다. 잎이 바삭하게 마르면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여 차를 마시고 싶을 때 박하잎을 넣고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마시면 됩니다.
- 멘톨의 정유성분은 휘발성이라서 차처럼 가볍게 우려내야 하며, 오랫동안 끓이면 날아가 버리므로 주의합니다.
< 박하 부작용>
- 박하는 맵고 차가운 성질을 지니고 있어 평소 몸이 냉한 분들이 섭취하게 되면 복통이나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유즙의 분비를 방해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모유수유 중인 여성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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